[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거듭난 피츠버그의 제이슨 그릴리(37)가 무적의 세이브 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벌써 19세이브로 현재 내셔널리그(NL)은 물론 양대리그를 합쳐 구원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AL)의 현재 세이브 선두는 뉴욕 양키스 마리아노 리베라(44, 17세이브)이며, NL 2위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크레이그 킴브렐(25, 15세이브).
그릴리는 24일 오전(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 타자 3명을 모두 깔끔하게 범타 처리하며 소속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메이저리그 11년차인 그릴리의 놀라운 점은 자신에게 주어진 19회의 세이브 기회를 확실하게 잡아 기록을 챙겼다는 사실이다. 올시즌 단 한 차례도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실제 그릴리는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가 0.74에 불과하며, 평균자책점도 1.25를 기록 중이다.
이같은 올시즌 그릴리의 완벽한 투구는 피츠버그가 승률 6할 이상 호성적으로 NL 중부지구 2위를 유지하는 주요 원동력이 됐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는 타선에서 스털링 마테(3타수 2안타 2득점)과 앤드류 맥키친(4타수 3안타 2타점)가 맹활약하고, 4회 2사 이후 구원 등판해 2⅓이닝을 실점없이 막은 빈 마자로 등 철벽 계투진이 정상 가동되면서 결국 4-2 승리를 거뒀다. 반면 시카고 컵스의 선발 에드윈 잭슨은 이날 3이닝 6피안타 4실점의 부진으로 시즌 7패째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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