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한 뒤 상승 반전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원(0.14%) 오른 1128.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1127.0원 출발해 112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미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여전한 가운데 일본 금융시장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월말 장세에 접어들면서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 상단은 제한되고 있다.
여기에 미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있어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움직임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어 상승 모멘텀은 점차 약화될 전망이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일본 증시가 변동성을 보이고 일본 국채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된 모습”이라며 “다만 미 금융시장 휴장을 앞두고 역외 움직임이 둔화될 것으로 보여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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