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건설 퇴출기업 이번주 윤곽
16일까지 신용평가 제출
2009-01-10 10:09:00 2009-01-11 10:34:47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금융당국이 건설사와 중소 조선사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 결과가 다음주 중으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채권은행들은 건설사와 조선사 111개사에 오는 12일까지 재무재표 등 실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중반쯤에는 주채권은행들의 신용위험 평가 결과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주채권은행들은 이번주에 본격적인 신용위험 평가 점수를 매겨 등급을 분류해 16일까지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채권단은 전체 여신의 5% 이상 되는 은행으로부터 이의 신청을 받아 채권조정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견을 조정한 뒤 23일까지 구조조정 대상을 확정하는 절차를 밟는다.
 
최종적으로 부실징후기업(C등급) 판정을 받은 기업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절차를, 부실기업(D등급)은 퇴출 절차를 각각 밟는다.
 
다만 일부 채권 은행이 시간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는 데다 채권금융기관 간 이견 조정으로 최종 구조조정 대상 선정 작업이 애초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ykim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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