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LA다저스 공식 트위터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I love Ryu(사랑해 류현진)."
지난 10경기를 통해 LA다저스가 류현진의 영입에 들인 비용이 헛된 투자는 아니라는 사실만큼은 명확해졌다. 그러나 이 정도까지 잘 할거란 예상은 구단 조차도 못한 듯 싶다.
류현진이 미국 데뷔 이후 처음 완봉승을 거둔 29일 그의 소속팀인 다저스는 구단 공식 트위터에 "I love Ryu"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류현진이 완봉승 직후 포수인 A.J.엘리스와 함께 포옹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팀중 최하위인 LA다저스는 류현진이 반갑고 고맙다. 포옹하는 엘리스로 표현된 상황이 구단의 마음인 것이다.
한편 류현진은 2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9이닝동안 아무 실점없이 막아내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직구 최고 스피드는 시속 95마일(153㎞)로 미국 진출 이후 최고로 빨랐고, 커브와 체인지업 및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상당히 빼어났다. 덕분에 안타는 오직 2개만 줬고 볼넷은 한 차례도 안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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