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시총상위株 '↑'(9:19)
2013-06-04 09:18:43 2013-06-04 09:21:47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 완화에 상승 출발해 1990선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뉴욕 외환시장에서 100엔 밑으로 떨어진 것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50포인트, 0.33% 오른 1996.09를 기록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에 반등에 성공해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 5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49.0으로 이전치(50.7)과 시장 전망치(51.0)을 하회하며, 4년여만에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4월 건설 지출도 전달 보다는 0.4%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양적완화 축소시기가 임박했다고 발언한 것이 증시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
 
이날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란트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이 조만간 자산매입 규모 축소에 대해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발표된 지표가 부진함에 따라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늦어질 수 있다는 시장의 판단이 늘어나면서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24억원 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4억원, 71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13%), 기계(1.00%), 건설업(0.92%) 등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고, 반면 의료정밀(-0.19%), 통신업(-0.14%)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33% 올랐고, 현대차(005380)(0.47%)와 현대모비스(012330)(1.95%), 기아차(000270)(0.84%)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POSCO(005490)도 0.31% 상승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0.63%)와 삼성생명(032830)(0.47%), 신한지주(055550)(0.25%), LG화학(051910)(0.91%), 한국전력(015760)(0.38%)도 소폭 오르고 있다.
 
고려아연(010130)은 금값 상승 소식에 2.64% 상승하고 있다.
 
삼성중공업(010140)도 하반기 드릴쉽 수주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전망에 3.41% 오르고 있다.
 
조선업종이 바닥을 지나 회복으로 가고 있다는 증권가의 평가에 대우조선해양(042660)도 4.05% 상승세다.
 
서희건설(035890)이 연간 30만KW의 전력을 생산해 공급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있다.
 
STX조선해양(067250)은 자회사인 STX프랑스·핀란드 매각 검토 소식속에 반등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68포인트, 0.12% 오른 570.09를 기록하고 있다.
 
안국약품(001540)은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미디어플렉스(086980)는 2분기 흑자전환 전망에 4.56% 상승하고 있다.
 
젬백스(082270)는 췌장암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실패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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