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게임빌(063080)이 한국의 '카카오 게임하기'를 비롯, 해외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
다른 경쟁사에 비해 모바일 소셜 플랫폼 대응이 다소 늦었지만, 다년간 축적된 퍼블리싱 노하우로 이를 극복하는 모습이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게임빌의 모바일 플랫폼 사업 대응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2분기 들어 한국에서는 '오늘도 야구한판', '에어펭귄 시리즈'를 통한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해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NHN(035420)의 '라인'을 통해서도 지난 3, 4월 출시된 '라인 매스 피싱'과 '라인 펀치히어로'가 출시돼 최근 일본 시장에서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태국과 대만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며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북미와 중국 시장 대응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빌은 중국에 지사를 설립해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방침인데, '텐센트'나 '360'과 같은 현지 파트너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원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진출을위해 텐센트, 치후360, 차이나 모바일 등과 파터너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불법 게임 파일 유통을 막을 수 있는 네트워크 기반의 고퀄리티 게임 출시가 필수적인데 게임빌이 가장 탁월하고 적합한 회사"라고 밝혔다.
미국 등 북미 시장에서도 게임빌은 페이스북과 같은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플랫폼을 통한 모바일 게임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
게임빌은 지난해에 10개 정도의 해외 게임사들의 작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는데, 아시아 시장과는 선호하는 게임이 다른 북미 시장의 특성상 해외 개발사들과도 탄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게임빌의 퍼블리싱 역량이 서서히 나타날 전망이다.
이처럼 국내외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에 대응하기 위해서 게임빌 소셜성이 강한 게임과 향후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콘텐츠가 풍부한 게임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오세욱 게임빌 해외마케팅 실장은 "소셜 플랫폼이 이미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소셜성을 얼마나 갖추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또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이 한번 출시되고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히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개발 역량을 개발사들의 게임을 중심으로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게임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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