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하이닉스 반도체 매각작업이 올 9월쯤 완료될 전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우리투자증권, 산업은행 컨소시엄 등 하이닉스 매각공동주간사와 태평양 법무법인,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하이닉스를 연내 매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외환은행은 "이달 8일 하이닉스 공동매각주간사들 간 상견례(킥오프미팅)가 있었으며, 이 자리에서 하이닉스 매각 작업을 연내 마치자고 입을 모았다"며 "하지만 인수후보에 대해선 특별히 오고 간 이야기가 없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매각주간사들 간 킥오프미팅 후 매각 작업을 완료하기까지 9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올해 9월께 하이닉스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 인수후보로는 LG와 GS, SK, 현대중공업, KT 등이 거명되고 있다.
하이닉스 주주단 소속 9개 금융기관은 작년 11월24일 CS 증권 등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2001년 유동성 위기를 겪은 하이닉스가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2005년 7월 채권단 공동관리에서 벗어난 지 3년여 만이다.
주주단은 외환은행과 우리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정리금융공사, 농협, SH자산운용,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하이닉스 지분 36.01%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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