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태평양물산(007980)이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에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태평양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270원(5.27%) 오른 5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교보증권은 태평양물산에 대해 2분기에 양호한 실적에 이어 3분기에는 더 나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태평양물산은 올 2분기 매출액 2700~3000억원, 영업익 140~150억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각각 53%, 185% 증가할 것"이라며 "의류 생산설비 확대와 함께 주요 고객사의 수주 증가가 동반돼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조류독감(AI)의 영향으로 인한 거위털 공급부족 현상과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으로 거위털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주된 요인"이라며 "5월 한 달동안 420억원 어치의 거위털을 판매할 정도로 영업환경이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의류사업부문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 상대적으로 고정비 부담이 낮아졌다"며 "의류부문은 극성수기인 3분기에 7% 이상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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