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포스코 회장 곧 사퇴
"주총 앞서 자진사퇴 할 것"
2009-01-14 09:45:00 2009-01-14 15:18:53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15일 이사회에서 임기를 남겨놓고 자진사퇴할 예정이라고 한 언론이 14일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 회장이 다음 달 주주총회에 앞서 자진 사퇴할 예정이라고 짧게 말했다. 이 회장은 새 정부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근 용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후임으로 정준양 포스코건설 사장과 윤석만 포스코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새 회장은 내달 27일 주총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구택 회장은 20033월 포스코 회장을 맡아 2007년 회장직 연임에 성공했으며, 정식 임기는 20102월까지다.
 
공기업에서 민영화된 회사들은 정치적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포스코 회장은 정권 교체 때마다 외풍에 휩쓸려 퇴진한 전례가 있다. 김영삼 정부 때는 박태준 회장이 임기 중 물러났고, 김대중 정부 때는 김만제 회장,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유상부 회장이 물러난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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