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더컵)브라질, 이탈리아에 4-2 승리…A조 1위 4강행
2013-06-23 08:36:28 2013-06-23 08:36:28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브라질이 이탈리아를 4골을 퍼부으면서 전승하며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연속골 행진 중이던 네이마르는 이날도 결승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브라질은 23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살바도르서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3경기를 전승하며 4강으로 진출했고, 이탈리아는 2승1패를 기록하면서 조2위로 4강에 올랐다.
 
경기는 월드컵 결승전과 같은 분위기로 열렸다. 양팀 모두 정예멤버를 내세웠고 화끈하게 공격축구를 펼쳤다.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고, 전반에 양팀 모두 수비수 한 명씩의 부상자가 나왔다.
 
선제골은 브라질이 기록했다. 브라질은 득점없이 끝날 것으로 보였던 전반 종료 직전에 단테가 골을 터뜨리면서 앞서나갔다. 네이마르가 올려준 프리킥이 문전서 혼전 상황이 벌어지자 단테가 부폰이 걷어낸 볼을 왼발로 다시 밀어넣어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이탈리아는 후반 6분 자케리니가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자케리니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브라질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원점의 균형을 4분 만에 깼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서 얻은 프리킥 상황서 네이마르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드를 잡은 브라질은 후반 21분 프레드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확대했다. 프레드는 페널티지역을 침투해서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와 일대일 상황을 극복한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후반 26분 키엘리니가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렇지만 브라질은 후반 44분 프레드가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켜 이날 경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브라질은 3전 전승으로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고, 이탈리아는 졌지만 2승1패의 조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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