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6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최악의 상황은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 19만원과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주요 제품인 모노에틸렌그리콜(MEG), 부타디엔(butadiene) 마진은 저점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제품 마진이 적자수준까지 하락한 가운데 중국의 유통 재고는 6월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3분기 제품 구매 재개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12년 이후 적자를 지속한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업황 역시 하반기에 개선될 전망"이라며 "아시아 역내 PTA업체들이 수익성 악화에 따라 가동률을 조절하는 가운데 올 하반기 이후 원재료인 파라자일렌(PX)에 대한 대규모 증설이 예정돼 있어 PTA-PX스프레드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상반기 부타디엔 가격 약세를 감안해 롯데케미칼의 올해 주당순이익(EPS)를 16.4%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롯데케미칼 주가는 과매도 국면에 있어 비중 확대 기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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