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성장률 하향 소식에도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88.85포인트(0.60%) 오른 1만4849.1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22포인트(0.84%) 오른 3376.11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92포인트(0.62%) 상승한 1597.95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1분기 미국 GDP 확정치가 1.8%를 기록해 앞서 발표된 수정치와 시장 예상치인 2.4%에 모두 못 미친 것이다.
하지만 성장률 부진 소식은 오히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를 잠재우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나라야나 코컬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의 발언 역시 양적완화 유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코컬라코타 총재는 "실업률은 내년 하반기는 되야 7%에 도달할 것"이라며 "실업률이 7% 밑으로 떨어지기 전까지는 자산매입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종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휴렛팩커드(1.80%), 마이크로소프트(1.60%), 인텔(0.75%) 등 기술주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이 밖에 3M(1.03%), 존슨&존슨(1.14%), P&G(0.81%) 등 소비관련주도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고, 기대 이상의 올 회계연도 3분기(3~5월) 순익을 달성한 몬산토(0.02%)도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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