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서 日에 이어 두번째로 중성자 국제학회 유치
2013-07-11 11:30:00 2013-07-11 11:3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우리나라가 중성자를 이용한 물질 구조연구의 세계적 국제학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중성자 연구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굳히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중성자빔이용자협회가 지난 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영국 에딘버러에서 진행되는 중성자 산란 국제학회(ICNS 2013)에서 차기 대회인 ICNS 2017을 우리나라가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ICNS는 연구용 원자로 등에서 생성된 중성자를 이용해 물질 구조분석 및 신물질 특성 연구를 수행하는 중성자 산란 연구분야 최대 국제학회다.
 
차기 대회인 ICNS 2017 행사는 오는 2017년 7월 중 대전에서 1주일간 열릴 예정이며, 30여개국 과학자 8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CNS는 지난 1982년 시작돼 4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 유치국으로 중성자 연구시설이 세계적 수준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우리나라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에서 생산되는 중성자를 이용한 산란장치 12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냉중성자 연구시설 산란장치의 경우 나노와 바이오 분야까지 연구영역을 확대해 국내외 산학연 이용자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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