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올해 상반기 주식매수청구대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섯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지주에 편입되면서 외환은행 주주들의 매수청구 신청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식매수청구대금은 전년동기 474억원보다 526.2% 급증한 2968억원을 기록했다.
상장법인 가운데서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의해 기업인수와 합병을 완료하거나 진행중인 회사는 39개사로 지난해 30개사보다 9개사 늘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 17개사(43.6%)와 코스닥시장법인 22개사(56.4%)이고, 사유별로 합병이 35개사로 가장 많았고, 주식교화 및 이전 3개사, 영업양·수도 1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유사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선 외환은행과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주식교환으로 각각 2038억원, 480억원의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했다. 태평약제약이 아모레퍼시픽그룹과의 주식교환으로 153억원을 지급했고,
두산건설(011160)은 영업 양수로 118억원의 매수대금을 지급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