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키움증권은 17일 정부가 백열전구 퇴출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함에 따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의 성장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산·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백열전구의 공백은 LED 램프·안정기내장형 램프 등 고효율 광원이 대체할 것"이라며 "현재 LED 램프의 가격은 백열전구보다 10배 이상 비싸지만, 수명과 에너지 효율을 감안하면 연간 유지비용은 82%나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사용 중인 백열전구는 대략 3000만개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전량 LED 램프로 대체된다고 가정하면 4500억원 규모의 시장"이라고 진단했다.
두 연구원은 "정부 로드맵대로라면 오는 2020년까지 전체 조명의 60%가 LED로 바뀔 것"이라며 "백열전구의 퇴출은 LED 조명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