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금융권의 건설사 구조조정 대상 심사결과 퇴출기업이나 워크아웃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들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퇴출기업으로 확정된 대주건설은 법원의 판단에 따라 회생 절차를 밟거나 청산하게 될 전망이다.
국토부 건설산업과 최정호 과장은 20일 금융권에서 구조조정 대상기업을 발표한 직후 "퇴출대상인 대주건설은 지난해 10월 부도가 난 신성건설처럼 우선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회생개시절차가 받아들여지면 회사 정상화 방안이 마련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은 대주건설이 살아날 수 있는 여유가 남아있으며, 진행중인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겠지만 분양 계약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대한주택보증과 협의 하에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경남기업, 풍림산업, 우림건설, 삼호, 월드건설, 동문건설, 이수건설, 대동종합건설, 롯데기공, 삼능건설, 신일건업 등 11개사는 채권금융위를 중심으로 관리에 들어간다.
이들은 대주건설보다는 강도가 다소 낮은 구조조정이 예상되며 주채권은행의 실사를 거쳐 건설사 자구노력을 포함한 워크아웃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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