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에 오르는 품목들의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수확량이 많았던 과일은 가격이 낮아진 반면, 나물류는 물량부족과 환율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형마트에 따르면, 사과와 배 등 과일류의 가격이 지난해 설보다 5~30% 하락했다.
신세계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사과 3개 한 봉의 가격이 4980원으로, 지난해 설 당시 6980원에 판매되는 것보다 28.7%나 저렴해졌다.
지난해 9800원에 판매되던 배 역시 3개 한 봉에 8800원으로 내려 10%가량 가격이 내렸다.
반면 고사리나 도라지 등 나물류는 수확량이 감소한데다 수입류의 경우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 설보다 10~30%나 가격이 올랐다.
떡국 등에 사용되는 한우 국거리와 산적용 고기도 100g에 각각 2750원, 3150원으로 지난해 판매되던 것보다 7%가량 가격이 내렸다.
환율 상승으로 사료비가 급등한 탓에 닭의 가격도 올랐으며, 러시아서 주로 수입되는 황태포도 판매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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