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진. (사진제공=광주FC)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광주FC가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FC서울의 미드필더 이광진(21)을 6개월간 임대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서울 동북고를 졸업한 이광진은 서울에 우선지명돼 프로에 데뷔했다. 아직 프로 무대 경험이 적지만(1경기 출전) 두뇌 플레이가 뛰어나 '플레이메이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광진의 특기는 패스워크다. 광주는 날카로운 크로스와 안정적인 공·수 볼 배급 등 '패스축구'를 강조하는 여범규(51) 감독이 이광진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영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광진은 "예전부터 광주는 조직력이 상당히 뛰어난 팀이라고 생각해왔다"며 "아직 어리고 배울 점들이 많지만 광주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로써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전력의 보강을 마친 광주는 순위 다툼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현재 광주(승점 25)는 리그 3위다. K리그 챌린지 1위 팀인 경찰축구단(승점 40)과는 승점 15점 차다. 앞으로 남은 후반기 18경기를 통해 역전 우승을 이뤄낸다는 각오다.
한편 동아시아컵 기간 동안의 휴식기를 마친 광주FC는 다음달 4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고양HiFC와 정규리그 18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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