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코넥' 위조주권 발견..경찰 수사 의뢰
2013-08-06 10:50:57 2013-08-06 10:54:17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1억7500만원 상당의 위조주권이 발견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위조주권은 기존 위조주권과 비교시 그 위조의 정도가 정교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5일 오후 4시경 주권실물을 예탁접수하는 과정에서 정교하게 위조된 '에스코넥(096630)' 주권 15매를 발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위조주권은 총 15만주로 지난 5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 1억7500만원에 달한다.
 
지난 5월28일께 8억3000만원 상당의 '롯데하이마트(071840)' 위조주권이 발견된 이후 두달 여만에 또 다시 위조주권이 발생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위조주권은 기존 위조주권과 비교시 위조의 정도가 정교해 전문가가 아닌 일반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위·변조 여부를 판단하기 쉽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발견된 위조주권은 진본(통일규격유가증권)과 용지가 다르고, 형광물질이 빛에서는 나타나지 않으나, 위·변조감식기에서는 정상형광물질 대비 약 30% 정도의 형광물질이 관측됐다. 또한, 위·변조감식기에서 감별할 때 형광도안과 은서가 들어가 있지 않았다.
 
보통 위조주권은 미끈한 통일규격주권 용지와 달리 용지의 질이 거칠고 주권 전면에 퍼져있는 형광 실선 및 KSD 형광색사가 있지만 매우 흐리게 표시돼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지난 5월 '롯데하이마트' 위조주권 발견 이후 또 다시 위조주권이 발견돼 각 증권사의 예탁담당자와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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