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스페인, 지브롤터 갈등 완화 '조짐'
2013-08-08 11:16:53 2013-08-08 11:20:0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지브롤터를 둘러싼 영국과 스페인의 갈등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사진제공=유튜브>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양국 총리는 지브롤터 어로권 문제로 빚어진 갈등을 대화로 해결하는 데 동의했다.
 
이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에 전화를 걸어 지브롤터 사태로 두 나라의 우호적인 관계가 후퇴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전화 통화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15분간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 지브롤터 영유권에 대한 양국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는 글을 올렸다.
 
스페인 외무 장관 또한 공식 성명을 내고 "지브롤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무진을 구성해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스페인 정부가 지브롤터 국경선 통제를 강화하고 항공기 운항도 제한한다고 발표한 이후 영국과의 갈등이 고조돼왔다.
 
스페인 영토였던 지브롤터는 지난 1704년 영국이 점령한 이후 1713년 유크레히트 조약에 따라 영국에 양도됐고, 지금까지 영국령으로 남아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