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3일 한국투자증권은
서흥캅셀(008490)에 대해 "예상보다 빠른 증설효과로 올해 실적이 상향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3만2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30%와 108% 증가한 2700억원과 300억원, 순이익은 185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증설 직후 시스템이 안정화되기까지는 실적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데, 2분기에 이러한 우려를 종식시켰다"며 "베지터블 캡슐 생산기기가 6대에서 15대로 늘어난 점도 실적개선에 보탬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하드캡슐 매출은 전년대비 40% 늘어난 800억원으로 예상되나 다국적 제약업체에 납품을 시작하며 내년에는 1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15대의 하드캡슐 생산기기를 보유한 베트남법인은 2015년까지 10대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드캡슐과 더불어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F&P) 매출 호조도 긍정적"이라며 "네추럴엔도텍의 백수오시리즈가 건강식품 시장에서 히트하며 이에 따른 수혜를 입었고, 제형 다변화로 고객군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연결기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0%와 108% 늘어난 2700억원과 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11.1%로 작년 7.0%대비 4.1%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증설이전 효과 가시화와 빠른 이익률 회복, 2015년까지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점에 주목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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