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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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매판매 증가, 뉴욕증시 반등 성공 - 블룸버그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가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0.20% 오른 1만5451.01을, S&P500 지수는 0.28% 오른 1694.16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여러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꼽았던 미국의 소매판매가 넉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존 캐리 피오니아인 투자관리 펀드매니저는 "경제지표의 방향이 다소 긍정적인데다가 지난주부터 연속된 하락세로 가격이 낮아진 탓에 매수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기 상황이 급격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경기가 점진적이고 확실한 개선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지난달 미국의 수입물가는 5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됐고, 지난 6월 기업재고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록하트 Fed 총재 "QE 축소시기 신중 검토" - 마켓워치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총재가 경제가 아직 불균형해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정확히 점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록하트 총재는 현재 고르지 못한 경제지표 탓에 자산매입 규모 축소의 적절한 시기를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록하트 총재는 "오는 9월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라는 확신을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지표가 없다"며 "다음달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때까지 축소 계획을 밝힐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음 회의 때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시작할 수도 있다는 점은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9월이나 10월, 또는 12월 중에 양적완화 축소가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록하트 총재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연준 내에서도 실용주의파로 여겨져 시장 컨센서스와 대체로 일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7월 美 소기업낙관지수 94.1..전월비 0.6%P▲ - 나스닥
지난달 미국의 소기업낙관지수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고용상태는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식 나스닥 보돕니다.
지난밤 나스닥 보도에 따르면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7월 소기업낙관지수가 94.1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의 93.5에서 0.6포인트 상승한 기록으로 지난 5월 94.4에 비하면 오히려 부진해진 모습입니다.
소기업낙관지수는 중소기업들이 현재와 미래 경제에 대해 어느 정도 낙관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7월의 실질판매지수는 2%포인트 오른 7%로 집계됐지만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2% 내려 마이너스(-)6%를 기록했습니다.
지수들이 이러한 혼조세를 보였지만 기업들은 고용과 설비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입니다. 소기업들의 고용창출 계획지수는 2%포인트 상승한 9%로 집계돼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실제 고용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였습니다. 지난 3개월동안의 해고 근로자를 제외한 순 신규고용은 제로에 가까웠습니다.
한편 제품 판매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답한 오너들의 비율은 4%포인트 감소한 4%로 집계됐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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