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출생아 수 급감
2009-01-28 12:00:00 2009-01-28 17:22:56
[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지난해 11월 혼인건수는 2만7000건으로 지난 2007년보다 6600건(19.6%)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은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까지 누적 혼인건수는 29만1000건으로 전년동기보다 1만4700건이 감소했다. 
 
지난해 3월 이후 혼인건수는 쌍춘년 효과가 사라진 전년 3월 이후와 비교했을 때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며 지난해 10월 혼인건수는 2만57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1800건(6.5%)이 감소했다.
 
또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3만68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4900명(11.8%)감소했고, 이혼건수는 92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1800건(16.4%)이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혼건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6월 시행된 협의 이혼 절차의 변경으로 인한 이혼숙려기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6월22일부터 협의이혼 때 미성년 자녀가 있으면 3개월, 없으면 1개월이 지날 때까지 생각한 뒤 이혼 의사를 확인하는 이혼숙려제가 시행됐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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