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하락 딛고 반등 성공(마감)
2013-08-23 15:53:43 2013-08-23 17:57:51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글로벌 경제 지표의 호조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전일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2일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유로존 PMI 속보치도 최근 26월 간 최고치를 달성하며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4포인트(1.14%) 상승한 1870.16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5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3억원과 683억원 순매도했다. 연기금은 457억원 순매수하며 꾸준히 국내 주식을 사들이는 반면 금융투자는 1708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62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비차익거래도 302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 전체로는 3657억원 순매도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0.43%), 전기가스업(-0.28%), 보험(-0.25%)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3.19% 급등했고, 현대모비스(012330)도 2.28% 상승했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각각 0.22%와 0.32% 올랐다. POSCO(005490)도 0.16% 상승했다.
  
IT주가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LG전자(066570),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등이 1~3%대 올랐다.
 
자동차 부품주도 급등했다. 만도(060980)현대위아(011210)가 1~2%대 상승했고, 한일이화(007860)는 8%대 올랐다.
  
이날 611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90개 종목이 하락했고 2개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72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5 포인트(2.23%) 상승한 529.1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818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28개 종목이 하락했고 36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25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8억원과 223억원 순매도 했다.
  
셀트리온(068270)은 3.17% 상승했고, 서울반도체(046890)도 4.60% 올랐다. CJ오쇼핑(035760)은 0.99% 상승한 가운데 쌍용건설(012650)파라다이스(034230)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2일 중국과 유럽의 구매자관리지수(PMI) 지수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에 양대 지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와 경기 회복 기대감 사이는 '줄다리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1원 하락한 1116.9원에 마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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