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선매출 하락세..목표가 '↓'-신한證
2013-08-26 08:38:11 2013-08-26 08:41:43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KT(030200)에 대해 유선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가입자 1인당 월 평균 매출액(ARPU)이 올라 무선 매출은 늘겠지만, 유선과 상품 매출이 줄어 전체 매출은 감소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KT가 1.8기가헤르츠(Ghz) 주파수를 받더라도 큰폭의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성 연구원은 "KT가 주파수를 받아 올 10월부터 광대역 LTE를 서비스하고 LTE-A도 연내 시작하면 1~2개월 내 가입자 이탈이 줄어들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마케팅비 사용이 제한적이어서 가입자를 모으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새로운 수요가 몰리는 단말기들은 LTE-A이기 때문에 이미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는 경쟁사 가입자들을 유치하기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는 판단이다. 
 
이어 "주파수를 받은 뒤 내년 말까지 가입자가 늘어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5% 늘어난 1조4700억원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KT의 올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6% 늘어난 3526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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