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곡면형(커브드) OLED TV를 유럽 주요국에 출시하며 본격적인 유럽 프리미엄TV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27일 삼성전자는 내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13'을 약 일주일 앞둔 오는 28일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에서 런칭 행사를 갖고 커브드 OLED TV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독일의 경우 프랑크푸르트 중심가에 위치한 삼성 브랜드 스토어에서 독일 주요 매체를 초청해 커브드 OLED TV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 24일 독일 프로축구 리그 분데스리가 출범 50주년 기념일에 삼성 커브드 OLED TV를 독일 프로축구팀 FC 바이에른 뮌헨의 CEO이자 전직 축구선수 '칼 하인츠 루메니게'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유럽의 명소 중 하나인 비엔나 알베르티나 미술관(Vienna Albertina Museum)에 미디어를 초청해 커브드 OLED TV 런칭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현재 알베르티나 미술관은 삼성 스마트 TV를 활용한 세계 최초 '인터랙티브 멀티미디어 갤러리 투어 가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영국 런칭 행사에서는 커브드 OLED TV의 주요 소비자인 VVIP층의 특성을 감안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알려진 '원 하이드 파크(One Hyde Park)' 펜트 하우스에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은 행사에 아파트 소유주들로 구성된 블루하우스 멤버들을 초청해 실 판매까지 연계시킨다는 전략이다.
삼성 커브드 OLED TV의 유럽 현지 판매가격은 7999유로(한화 1189만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24일, 독일 프로축구 구단인 FC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삼성전자 독일 법인장 김동민 상무(오른쪽)가 커브드 OLED TV 유럽 1호 고객인 FC바이에른 뮌헨 칼 하인츠 루메니게 CEO와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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