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지속된다-대우證
2013-08-28 08:00:54 2013-08-28 08:04:15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8일 KDB대우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실적호조 원인으로는 스마트폰 출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 반도체 부문의 약진이 예상된다는 점을 꼽았다.
 
송종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8500만대, 4분기 스마트폰 출하는 9000만대로 3분기 대비 성장할 전망"이라며 "갤럭시S4 미니 등을 비롯한 중저가 스마트폰이 출하 성장의 주 요인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메모리의 실적 성장 주도로 3분기, 4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은 각각 2조5000억원, 2조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특히 상반기에 모바일 DRAM 비중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130만원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크게 저평가된 상태라는 의견이다.
 
송 연구원은 "최근 애플의 주가는 500달러, 시가총액 4570억 달러를 회복했는데, 올해 애플과 삼성전자의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IT업체들 중에서 가장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뚜렷한 주주 친화 정책이 없다는 점은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꼽혔다.
 
그는 "삼성전자는 주가가 120만원 수준까지 하락하는 동안 배당, 자사주 취득 등 뚜렷한 주주 친화 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 애플과 대조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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