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지난해 흑자전환
3분기 연속 흑자 이어가
2009-01-29 14:04:00 2009-01-29 15:48:56
[뉴스토마토 안준영기자] 삼성SDI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차전지 사업 호조로 지난해 4분기까지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또 삼성SDI는 대규모 영업적자를 낸 2007년 대비 1년 만에 연간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에 512억원 영업이익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각각 108억원과 733억원 영업이익을 낸데 이어 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특히 삼성SDI는 지난해 영업이익 1330억원을 기록하면서 5726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영업적자를 냈던 2007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삼성SDI는 지난해 9월 모바일디스플레이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 이유로 4분기 매출은 직전분기 1조7227억원보다 소폭 떨어진 1조459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모바일디스플레이사업부문을 분할해 삼성전자와 합작으로 액정화면(LCD)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중소형 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설립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35% 오른 5조302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I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낸것은 2차전지 사업에서 선전했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4분기 2차전지사업부문에서 매출 5410억원을 기록, 직전분기 달성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2차전지 판매량은 직전분기 1억3500만개보다 18% 줄어든 1억1100만개를 기록했다. 2차전지는 한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와 달리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지로 노트북 휴대전화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안준영 기자 andre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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