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년 9개월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일본 CPI 추이(자료제공=인베스팅닷컴)
30일 일본 재무부는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0.4% 상승은 물론 사전 전망치 0.6% 상승도 모두 웃돈 것이다. 아울러 지난달의 물가 상승폭은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일본의 물가가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상승세를 지속하며 일본 정부의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에 따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실제로 앞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적극적인 자산매입 활동이 일본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일본 경제 정책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같은 시간 발표된 일본의 7월 실업률은 3.8%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 수치 및 예상치인 3.9%에 모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이 역시 일본 경기 회복 전망에 힘을 실었다.
같은달 가계지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올라 전달의 0.4% 하락을 웃돌았다. 다만 이는 사전 전망치 0.3% 상승은 하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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