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금호산업 정상화 실패시 박삼구 회장 경영권 박탈"
2013-08-30 16:26:44 2013-08-30 16:29:52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산업은행은 30일 금호산업 경영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호산업의 주 채권은행인 산은은 계열주의 책임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금호산업의 경영정상화 차질이 예상될 경우 계열주의 경영권을 박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산업은행)
산은 관계자는 "이번 정상화 방안에는 계열주 앞 경영책임을 부과해 재무구조 악화 등 경여정상화 차질이 예상될 경우 계열주는 보유지분을 채권단과 공동으로 제3자 앞 매각할 의무를 부과했다"고 말했다.
 
반면 경영정상화를 달성할 경우에는 우선매수권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궁극적으로 회사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고 채권금유익관의 채권회수율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금호산업 등기이사로 선임해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올해 말 금호산읍의 자본잠식률을 50% 이하로 떨어뜨리기 위해 채권단이 보유한 무담보채권 508억원을 출자전환하고 금호산업의 자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이 가지고 있는 기업어음(CP) 790억원에 대한 출자전환을 허용키로 했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가 신규 순환출자에 대한 부정적인 임장을 보임에 따라 순환출자로 생기는 지분처리 등과 관련된 문제는 채권단이 별도로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