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15개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수출기업 육성과 선진국 수준의 기술확보 등을 목표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중점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또 2012년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도입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법령도 올해 안에 개정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이윤호 지경부 장관 주재로 신재생에너지업계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 신재생에너지 11대 중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중점 프로젝트는 ▲ 2012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수출기업 15개 육성 ▲ 국산 풍력발전기(24MW급) 26기 보급 ▲ 핵심원천기술(breakthrough Technology) 개발과 부품장비 국산화 ▲ 그린홈 개발과 RPS도입 등 제도 구축 등을 포함한 총 11개 프로젝트다.
지경부는 우선 올해 코트라(KOTRA)내 그린통상 지원단을 설치해 해외시장 개척 총괄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해외전시회 참가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출보험공사의 수출보증·보험 170조원, 수출입은행의 연불수출금융 42억달러 등 수출금융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와 연기금, 민간이 참여하는 100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펀드를 마련해 올해 하반기부터 태양광 관련 인수합병(M&A)과 풍력발전단지 조성 등에 건당 최대 300억원(최대10년간)씩 중점 투자한다.
지경부는 또 경기, 강원, 제주 등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안산 누에섬, 인제·영월 등에 총 26기의 국산 풍력발전기를 보급하고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총 1340억원(국비 938억원, 지방비 402억원)을 투입해 2~3메가와트(MW)급 국산 풍력발전기 14기(총40MW)를 설치하는 새만금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오는 5월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발표된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략'에 따라 3대 전략분야인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의 8개 과제를 신규로 선정해 오는 2012년까지 선진국 수준과 동일한 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과제당 최대 100억원내의 연구개발(R&D)지원 등 총 600억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오는 2011년까지 총 2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조류 바이오에탄올을 조기상용화를 위한 파일럿 플랜트도 건설하고 10여개의 대학과 연구소를 선정해 원천기술연구센터도 중점 육성된다.
선도적 초기 시장창출을 위해 그린홈 1만6000가구를 공급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정용 연료전지도 일반가정에 설치, 보급한다.
지경부는 RPS 도입을 위해 건축물의 신재생에너지 사용인증제 등을 포함한 법령 개정을 올해안에 마무리하고 보급확대를 가로막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신재생에너지 업계는 올해 총 3조1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320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22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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