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리 "신제품 매출 본격화..내수시장 공략"
2013-09-04 18:04:09 2013-09-04 19:10:56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엔틱타일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확대를 동력 삼아 중국 내수 시장 저변을 확대해나가겠습니다."
 
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닥상장 중국기업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타일제조 전문업체 완리(900180)의 우뤠이비아오 대표는 "중국 건설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신제품 매출을 본격적으로 올리면서 사업모델 다변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는 지난 2011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이다. 외벽타일과 엔틱타일 제조에 주력하고 있으며 홍콩 본점과 중국 내부에 3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현재 100% 자체기술로 개발한 자체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기존제품인 통체타일, 벽개타일, 벽개암석타일 등의 매출이 지속되고 있다.
 
완리는 향후 본격적으로 신제품 매출 확대를 통해 사업비중을 다각화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2분기 신제품인 초박형 통체타일, 테라코타 패널, 엔틱 타일 등의 매출비중을 69.6%로 확대했다.
 
특히 엔틱타일 비중을 확대하며 공격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1분기 3.9%에 불과한 엔틱타일 비중이 2분기에는 22%로 대폭 늘었다.
 
엔틱타일은 바닥재로 많이 쓰이는 내벽타일이다. 중국 뿐 아니라 유럽 등 세계적으로 사용되며 2000년 전후로는 중국 내 시장 선호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현재 완리는 3개 생산라인에서 생산을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샘플을 들여온 상태다. 올해 상반기에는 1억1000만위안화 매출이 발생했다.
 
현재 완리는 고부가가치 신제품 생산을 위해 신공장 내 총 16개 라인을 완공했고, 11개 라인을 생산 중에 있다. 신공장 건설에 따라 올해까지 총 5280만 제곱미터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2분기부터는 신공장 투자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매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2분기 대비 21.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9.5% 증가했고, 6억9000만위안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도 각각 19.1%, 12.2%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고부가가치 신제품 매출확대에 따라 21%로 회복됐다.
 
우뤠이비아오 대표는 "올해 하반기 역시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며 "3분기를 저점으로 중국 부동산 경기가 턴어라운드를 시도하면 회사 매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국기업 합동 IR에는 글로벌에스엠(900070), 완리(900180), 웨이포트(900130), 차이나하오란(900090) 등 코스닥 상장 중국기업 4곳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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