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5일 수원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법정을 나서며 지지자들를 향해 웃고 있다.
[수원=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5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지지자들을 향해 "승리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수원지법 오상용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마친 뒤 오후 2시17분쯤 법정을 나서며 이같이 말하고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을 믿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정원의 조작은 실패할 것"이라며 "내란 음모사건은 완벽한 조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쯤 종료돼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소명 충분히 했나. 왜 이렇게 오래걸렸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의원은 "(소명) 철저히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영장 발부 여부가 나올 때까지 수원남부경찰서로 이송돼 대기하게 된다. 결과는 밤 늦게쯤 나올 전망이다.
앞서 이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17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법에 출석했다. 당초 오전 10시30분으로 예정된 이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변호인과의 접견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11시부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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