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생산지수 사상 최저 기록
지난 달 광공업 생산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제조업이 심각한 부진에 빠졌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1년 전보다 18.6% 낮아져, 기록을 집계한 이후 40년만에 가장 낮은 성장율을 기록했습니다.
광공업 생산 증가율은 지난 5월부터 하락세로 접어들었고, 10월부터는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1개월 연속 하락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의 전년 동월비도 0.6% 포인트 하락해 13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C&중공업 3자매각 제안
메리츠화재는 C&중공업을 제3자에게 매각하는 안건을 채권단에 공식적으로 제안했습니다.
메리츠화재는 "워크아웃 종결안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했으며, 대신 제3자에게 매각하는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채권단협의회를 소집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협상 대상은 해외업체 2곳이라고만 밝혔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채권단협의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10조매출 기업 순이익 30%↓
경기침체로 지난해 매출이 10조원을 넘었던 대기업들의 순이익이 크게 줄었습니다.
재계 전문 사이트 재벌닷컴에 따르면 작년 회계연도에서 매출 10조원을 넘은 17개 기업의 순이익이 16조6000억원으로 전년도 24조6000억원보다 32.3% 줄었습니다.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은 작년 매출이 늘었지만 순이익은 감소하면서 실속없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北의 NLL침범 불허"
정부는 북한이 남한과의 모든 합의 사항의 무효화를 선언한 것에 유감을 표명하고 북한의 NLL,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정치.군사적 대결 상태와 관련된 모든 합의사항의 무효화와 해상불가침 경계선 관련 조항의 일방폐기 등을 주장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 남북기본 합의서에 따라 새로운 해상불가침 경계선이 합의되기 전까지는 NLL은 남북 쌍방간에 반드시 준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관련 당국간 협의를 거쳐 북한에 차분하고 의연하게 대응하되, 북한이 도발을 할 수 있는 명분을 주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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