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3)서울바이오시스, UV LED의 응용가전 대거 선봬
2013-09-07 11:53:28 2013-09-07 11:56:33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서울반도체(046890)의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 옛 서울옵토디바이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13'에서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모듈과 이를 적용한 생활가전용 공기청정 시스템을 선보였다.
 
UV LED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LED로서 각 200nm(나노미터)에서 400nm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파장대의 자외선을 구현할 수 있다. 이 파장대에 따라 살균, 공기청정, 의료, 가스탐지, 식품 제조, 미용 등과 같은 용도로 쓰임이 다양하다.
 
서울반도체의 자회사로 지난 2002년 설립된 서울옵토디바이스는 지난 6일 공식적으로 사명을 서울바이오시스로 변경했다. LED와 UV LED칩 제조회사에서 UV LED시스템 공급회사로 변모하기 위한 목적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UV LED 모듈이 기존 '수은램프(Mercury UV Lamp)'와 달리 수은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독성 물질도 포함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UV LED의 주요 특성 중 하나인 살균과 청정 기능을 활용해 실생활에 유용한 가전 제품과 특수 기기에 적용 가능하다는 것.
 
이를 활용하면 정수기, 공기청정기, 냉장고, 세탁기 등에 응용이 가능하다. 또 세균과 해충으로부터 자유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다.
 
◇UV LED 시스템이 적용된 (왼쪽부터) 휴대형 살균기, 차량용 청정기, 중형청정기. (사진제공=서울반도체)
 
서울바이오시스는 UV LED 모듈 기술을 활용해 휴대용 공기청정기, 스마트폰 살균기, 중형 공기청정기 등과 같은 생활가전 응용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국내외 가전회사 및 유통회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재조 서울바이오시스 대표는 "서울옵토디바이스에서 서울바이오시스로 사명을 변경한 이유는 LED와 UV LED 칩 제조회사에서 UV LED 모듈까지 수직계열화을 통해 앞으로 UV LED 산업의 선도기업이 되기 위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블루오션인 UV LED 시장을 선점해 UV LED 글로벌 넘버원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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