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분기 GDP 수정치 전기比 0.9%↑..예상 부합(상보)
2013-09-09 09:34:37 2013-09-09 09:38:1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경제가 정부 경기 부양책인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9일 일본 내각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분기보다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속보치 0.6% 증가에서 상향 조정된 것으로, 사전 전망치에는 정확하게 일치하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설비투자가 전분기 대비 1.3% 늘어나 속보치 0.1% 감소에서 증가세로 급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 개인소비와 주택투자도 각각 0.7% 와 0.3% 늘어났다.
 
연율로 환산한 2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을 기록해, 앞서 발표된 속보치 2.6%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이는 예상치 3.9% 성장에는 소폭 못 미치는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2분기 GDP가 상향됨에 따라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 궤도에 올라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렸다"며 "이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소비세 인상 계획에 대한 실행 가능성도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7월 경상수지는 5773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의 3363억엔과 사전 전망치 4878억엔 흑자를 모두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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