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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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신용 104억 달러▲..예상 하회 - 블룸버그
지난 7월 미국의 소비자신용이 증가했습니다. 자동차 대출이 늘어난 반면 신용카드 사용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7월의 소비자신용이 104억달러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전월의 수정치 119억달러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27억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동차와 학자금대출 등을 포함한 비리볼빙 대출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주식 가치가 오르면서 자동차와 같은 고가 상품에 대한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제한된 임금 상승은 신용카드 사용을 억제시켰습니다.
가이 리바스 재니 몽고메리 스캇 스트레지스트는 "소비자신용을 확장시키는 자동차 판매 속도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카드대출은 정체돼 있어 수요감소를 겨우 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윌리엄스 연은 총재 "2015년까지 금리 인상 없어" - 마켓워치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15년까지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지난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에서 연설을 통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실업률이 6.5%로 떨어지자마자 기준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2015년 하반기까지는 금리 인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그는 경기가 지난 가을 이후 고용창출에 기여해 왔고, 실업률도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연준 측의 경제전망이 바뀌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 금요일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에 대해 언급하며 실업률 6.5% 달성은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의 기준점이 될 수는 있지만 촉매 역할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시장은 현재 미국이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축소해도 좋을만큼 경기 회복세가 견고한지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며 "출구전략은 매달 850억달러에서 '제로'로 향해가는 다단계 절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패니메이, 美 주택시장 소비심리 약화 - WSJ
미국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메이가 미국인들의 주택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약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소식 월스트릿저널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9일 월스트릿저널 보도에 따르면 패니메이는 1001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주택을 판매하기 적절한 시기냐는 물음에 36%가 그렇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월인 7월의 설문조사에서보다 4%포인트 낮아진 수칩니다.
반면 주택을 구매하기에 좋은 시기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3%포인트 떨어진 71%만이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향후 1년 내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답한 소비자는 2%포인트 오른 55%로 집계됐습니다.
더그 던컨 패니메이 부회장은 "연준이 이달 말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모기지금리가 급등했고, 이에 따라 소비심리가 위축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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