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트한 디램 수급..삼성전자에 '호재'-우리證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1일 SK하이닉스(000660)의 우시 공장 화재로 올 하반기 전세계 디램(DRAM)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005930)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디램 업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세 곳으로 압축돼 있어 업체별 디램 캐파 변화에 따라 전세계 디램 수급 변동이 심한 구조"라며 "올 3분기 -3.4%, 4분기 -3.6%로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디램 공급 상황 역시 빡빡한 상황. 이 연구원은 "내년 전세계 캐파 증가는 4.5%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IT모바일(IM) 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부문 업황 호조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또 디램 등 부품을 내재화하고 있어 다른 세트업체 대비 하반기 안정적인 부품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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