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지난 11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의 주가가 3% 넘게 급등하면서 45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뉴욕 나스닥시장에서 페이스북의 주가는 장중 한 때 45.07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소폭 내린 45.04달러에 마감했다.
주요 외신은 페이스북의 주가가 모바일 광고 호조세와 신사업영역 개척의 잠재력에 힘입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페이스북의 지난 2분기 모바일 광고 수익은 75% 급증했다. 페이스북이 앞으로 모바일 사용자가 데스크톱 사용자를 능가할 것으로 예측함에 따라 모바일 광고 매출을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로날드 호세 JMP증권 연구원은 "페이스북에게 지난 2분기는 터닝포인트였다"며 "페이스북은 광고주들이 사용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곳임을 증명해냈다"고 말했다.
한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기업공개(IPO) 과정은 페이스북의 사업상 다양성을 더 잘 이해하도록 해 결과적으로 페이스북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인 광고와 모바일 사진공유 어플리케이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한 수익창출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인스타그램을 인수했으나 아직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한 광고는 실시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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