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Ent. 다음달 여행업 진출
2013-09-12 14:01:02 2013-09-12 14:04:41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다음달 JYP Ent.(035900)가 여행업에 진출한다.
 
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 설명회를 갖고 "기존 음악뿐 아니라 여행업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JYP엔터테인먼트와 JYP Ent의 합병으로 'One JYP' 가 되기 전까지는 좋은 음악을 만들고 그를 기반으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해 왔다"며 "합병을 계기로 올해 이후부터는 공연·배우 매니지먼트·영화·뮤지컬·드리마 제작 뿐 아니라 여행업종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증권업계와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는 JYP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보내왔다. 경쟁사들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서고 있지만 JYP는 잠잠했던 탓이다.
 
경쟁사인 에스엠(041510)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다른 사업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는 등 새로운 먹을거리 창출을 확보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애니메이션과 아시아권 영화 배급 사업에 진출을 선언했으며, 에버랜드와 손을 잡고 3D 홀로그램 사업에도 진출했다. 에스엠은 SM C&C(048550)을 통해 영상 제작, 여행, 모바일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JYP엔터 한 관계자는 "오늘 오전 합병 관련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했다는 공시가 나왔다"면서 "합병이 완료됐으니 빠르면 다음달 10월에 여행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JYP엔터 관계자는 "이미 여행업을 시작한 엔터테인먼트를 보면 팬투어에서 파생되는 매출이 큰 부문을 차지한다"면서 여행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JYP는 소속 아티스트와 연계된 팬투어 등의 여행 상품을 통해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
 
현재 회사에는 박진영을 비롯해 2PM과 미스에이, 원더걸스, 선미, 15&(박지민·백예린), 백아연 등의 가수뿐 아니라 이정진 등의 배우가 소속돼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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