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욱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 설명회를 갖고 "기존 음악뿐 아니라 여행업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JYP엔터테인먼트와 JYP Ent의 합병으로 'One JYP' 가 되기 전까지는 좋은 음악을 만들고 그를 기반으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해 왔다"며 "합병을 계기로 올해 이후부터는 공연·배우 매니지먼트·영화·뮤지컬·드리마 제작 뿐 아니라 여행업종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증권업계와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는 JYP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보내왔다. 경쟁사들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서고 있지만 JYP는 잠잠했던 탓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애니메이션과 아시아권 영화 배급 사업에 진출을 선언했으며, 에버랜드와 손을 잡고 3D 홀로그램 사업에도 진출했다. 에스엠은
SM C&C(048550)을 통해 영상 제작, 여행, 모바일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JYP엔터 한 관계자는 "오늘 오전 합병 관련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했다는 공시가 나왔다"면서 "합병이 완료됐으니 빠르면 다음달 10월에 여행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JYP엔터 관계자는 "이미 여행업을 시작한 엔터테인먼트를 보면 팬투어에서 파생되는 매출이 큰 부문을 차지한다"면서 여행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JYP는 소속 아티스트와 연계된 팬투어 등의 여행 상품을 통해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
현재 회사에는 박진영을 비롯해 2PM과 미스에이, 원더걸스, 선미, 15&(박지민·백예린), 백아연 등의 가수뿐 아니라 이정진 등의 배우가 소속돼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