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하나대투證
2013-09-13 07:56:26 2013-09-13 08:00:05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3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3분기는 전년도 2분기 이후 1년6개월만에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플러스로 돌아서는 실적 턴어라운드의 첫 시기가 될 것"이라며 "지난 7~8월 취급고는 전년도 기저효과와 TV부문과 모바일채널 고신장으로 전년대비 15%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9월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상품별로는 주방, 생활 , 레포츠, 가전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전을 제외하고 매출총이익(GPM)이 모두 35% 내외의 상품들로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이라며 "모바일 채널 취급고는 3분기 처음으로 300억원을 돌파, 연간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외형 성장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구조적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시작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3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6%, 16.7% 성장한 6440억원과 360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실적은 턴어라운드 국면에 있고,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송출수수료 협상이 예상한 수준으로 마무리될 경우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 채널의 고성장은 신규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4분기 제반 주가 모멘텀이 가시화되면서 리-레이팅(Re-rating) 국면이 예상되는 만큼 최근 주가 하락은 저가매수 기회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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