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프랑스가 제2의 '산업 르네상스'를 꿈꾸며 향후 10년 간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출처=프랑스 정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신재생 에너지, 나노전기, 클라우드 컴퓨팅, 초고속 열차 등 34개 산업을 집중 육성해 경제를 되살리는 촉매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 같은 정책은 지난 1960년대와 1970년대 추진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을 제일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은 기업, 소비자 같은 경제주체들”이라며 “정부는 큰 틀을 짜주고 경제주체들이 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동반자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밥을 단순히 떠먹여 주는 것이 아니라 밥을 떠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쪽으로 방향을 맞출 것이란 얘기다.
프랑스 정부는 이를 통해 45만여개의 일자리와 450억유로 규모의 경제 가치를 창출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아르노 몽트부르 프랑스 산업 장관은 새로 설립될 공공투자은행을 통해 약 37억유로 규모의 투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몽트부르 장관은 “34개 산업 중 몇몇 산업은 실패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20~25개의 산업만 제대로 육성해내도 프랑스의 경제는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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