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키워드)중국, 경제성장률 목표 7.5% 달성할 것
2013-09-17 08:33:06 2013-09-17 08:36:45
아시아 키워드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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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美 출구전략 교훈 얻을 것" / 자산 매입 규모 ▼, 기준 금리 ▲ /
2016년쯤 양적완화 축소 가능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 7.5% 달성할 것" / 상하이 자유무역지대 조성 → 경
쟁력 증가 / 美 양적완화 축소 → 신흥국 금리 상승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가 다가오고 있다는 시장의 전망 속에, 앞으로 일본은행의 출구전략도 연준과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일본은행(BOJ) 관계자들을 인용해, 일본은행이 출구전략을 실시하려면 몇년이 더 필요하다면서도 이번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를 보고 교훈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은행 관계자들은 일본은행 내부에는 이미 출구전략 시행 방법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져 있다고 전했는데요. 현재 매월 70조엔씩 매입하던 자산 규모를 점차 줄이고, 기준금리는 올린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언제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다며, 일본은행이 연준의 출구전략을 보며 배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이 2% 인플레이션을 달성하는 2015년에 이론적으로는 출구 전략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서 아베 총리가 2년내에 인플레이션율 2%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오는 2016년쯤에야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 일본은행 관계자는 "경기부양정책의 시기에 대한 제약은 없다며 양적완화 정책은 2% 인플레이션 달성을 완료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양적완화가 계속될 수록 자산 거품이 생길 수 있다며 출구전략을 조기에 시행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CNBC는 일본은행의 출구전략 시작이 시장에 예상보다 큰 충격을 줄수도 있다는 것도 염두해둬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중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이체방크, UBS 등 주요 투자은행들의 성장률 상향 조정에 이어 관련 발언도 나왔습니다.
 
중국이 올해 당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인 7.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말했습니다.
 
지난 15일 김 총재는 상하이를 방문해 중국경제 전망을 낙관했는데요. 이유로는 8월 주요 거시경제지표 호조를 꼽았습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중국은 현재 올바른 길을 걸어가고 있고, 전 세계가 중국의 경제지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김 총재는 중국의 상하이 자유무역지대 조성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인 변화이며 중국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재는 중국이 경제개혁과 환경오염 억제의 바른 길을 가고 있다며, 세계은행이 이와 관련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전면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재는 다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정책에 따른 신흥국 시장의 금리 상승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미국의 출구전략에 따른 금리 상승이 신흥국 경제를 취약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인데요. 김 총재는 이 취약성을 생각하고 신흥국 경제가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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