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데이터 고객을 잡아라"..이통3사, 특화 요금제 속속 출시
2013-09-20 09:00:00 2013-09-20 09: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통신업계가 LTE보다 2배 빠른 광대역 LTE, LTE-A 서비스 경쟁을 본격화 하면서 소비자의 '데이터 이용' 패턴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통3사는 소비자를 끌어 모으기 위해 데이터 특화 요금제, 콘텐츠 무료 제공, 혜택을 높인 기기변경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KT(030200)는 지난 14일부터 서울 4개구 전역과 6대 광역시 주요 지역에서 '광대역 LTE-A' 상용화를 시작했다.
 
이에 오는 12월 말까지 신규가입 또는 기기변경 고객이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를 선택하면 6000원 상당의 음원 서비스인 지니 스트리밍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유선 서비스인 '인터넷 올라잇'과 '올레tv live 올라잇' 사용 고객이 LTE 회선과 결합하면 '올레tv 모바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가입자가 기기변경을 할 경우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 주는 '2배 빠른 기변'도 마련됐다.
 
'2배 빠른 기변'은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 고객이 1년 뒤 KT에서 출시한 최신형 휴대폰으로 기기변경을 할 경우 기존에 쓰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이 사라진다.
 
이와함께 오는 10월 말까지 데이터를 2배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사진제공=KT)
 
현재 LTE-A서비스를 제공중인 SK텔레콤(017670)LG유플러스(032640)는 데이터 특화 전용 요금제로 차별화에 나선다. 두 회사 모두 연내에 서울과 수도권에 광대역 LTE 서비스를 상용화 할 예정이다.
 
먼저 SK텔레콤은 3만~5만원대 중저가 요금제(3G /LTE 요금제) 이용 고객 410만명의 데이터 제공량을 최소 250MB에서 최대 700MB까지 늘렸다.
 
또 네트워크 부담이 적은 심야 시간대에 데이터를 50% 할인하는 '심야 데이터할인'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LTE62' 가입자가 새벽 4시에 데이터 200MB를 이용하면 100MB (50% 할인 적용)만 기본 제공량에서 차감된다.
 
가족끼리 데이터를 나눠쓸 수 있는 'T 가족혜택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기존 데이터 선물하기는 가족일 경우 월 최대 4회 4GB로 제한됐지만 횟수 제한없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동영상 전용 특화 요금제인 'T라이프팩'도 내놨다. 월 9000원에 한달동안 최대 140 시간까지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032640)도 2종류의 데이터 특화 요금제를 선보였다.
 
먼저 월 1만원에 LTE 데이터를 하루 2GB씩 월 최대 62GB를 제공하는 '100%LTE 데이터팩'을 출시했다.
 
또 2500원에 24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100%LTE 24시간 데이터Free'도 내놨다.
 
100%LTE 데이터팩의 경우 하루 약 330원으로 프로야구 전용앱인 'HDTV 프로야구, U+HDTV, U+NaviLTE, Uwa, C-games, U+Box, U+쇼핑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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