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총선 출구조사..메르켈 3연임 '확정'
2013-09-23 02:36:19 2013-09-23 02:40:0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출구조사 결과, 앙겔라 메르켈의 보수진영이 총선에 승리하면서 메르켈의 3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메르켈 총리 <사진제공=독일 정부 홈페이지>
22일(현지시간) 독일  ZDF 방송의 출구전략 보도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과 기독교사회당(CSU)은 42.3%를 차지했다.
 
제 1야당인 사회민주당은 26.3%를 얻는데 그쳤고 녹색당은 8%, 좌파당은 8.5%를 기록했다.
 
이로써 메르켈 총리의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됐으나, 현재의 연정 구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보수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FDP)이 4.5%를 얻어 의회 입성에 필요한 최소한의 지지율인 5%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보수연합이 독일 의회 다수석을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제 1야당과의 '대연정(grand coalition)' 가능성이 불거진 것. 
 
각 정당 대표들은 오는 23일에 모여 연합 정부 구성에 관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 이 같은 논의는 최소 4주에서 6주간 이어진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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