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부도가능성 낮아..고객이탈은 불가피"
2013-09-24 08:49:23 2013-09-24 08:53:06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그룹 리스크로 몸살을 앓던 동양증권에 대해 급기야 부도설까지 돌고 있다. 포털사이트 검색순위에까지 오르면서 고객들의 시름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부도 우려를 일축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증권업종은 비즈니스 특성상 중개(brokerage) 업무와 수수료 수익이 주된 수익원이기 때문에 증권사 자체적인 부도 가능성은 매우 낮은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동양증권(003470)이 동양그룹 순환출자 구조의 핵심에 있기 때문에 우려로부터 자유롭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그룹 유동성 우려로 인한 고객 이탈이 일어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크게 우려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동일법인에 대한 규제가 강해서 동양증권이 가지고 있는 직접 익스포저(동양그룹 회사채)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동양증권이 출자한 비금융 계열사 등 간접적인 부분과 불완전 판매와 관련된 소송 이슈 등은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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