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예산)도로·교통 예산 축소..동탄~삼성 GTX 120억 확보
2013-09-26 10:00:00 2013-09-26 10:01:23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도로·철도 부분에 대한 내년 예산이 2% 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수도권 남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삼성~동탄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과 내년 마무리 공사에 들어가는 호남·경부고속철도는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예산이 배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6일 2014년 도로·철도 예산안으로 올해 14조5601억원보다 2837억원 감소한 14조2764억원 배정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에 따르면 국토부는 사업 막바지인 호남고속철도와 경부고속철도 2단계에 각각 1조1277억원, 3487억원을 투입, 2015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수도권 고속철도 역시 2015년 완공을 목표로 2402억원이 투자된다.
 
여객전용 고속철도인 호남고속철도이 개통되면 용산~광주송정간 운행시간은 현행 2시간 39분에서 1시간 33분으로 66분 가량 단축된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대전·대구 도심구간 고속철도 전용선이다.
 
이와 함께 ▲삼성~동탄간 GTX(120억원) ▲상일~하남 복선전철(140억원) ▲광교~호매실 복선전철(3억원) ▲광주도시철도 2호선(52억원) ▲대전도시철도(10억원) 등 5개 도시(광역)철도를 신규추진하고,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에 1393억원을 배정, 출퇴근 교통불편을 완화키로 했다.
 
특히 지난 10일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 삼성~동탄간 GTX사업은 120억원의 배정됨에 따라 사업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원주~강릉 철도 건설(8000억원)과 국토6호선 둔내~무이(364억원) 등 평창동계올림픽 연계교통망에는 총 1조1491억원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지역공약 사업인 88올림픽 고속도로 건설(2000억원), 인천도시철도2호선(1802억원), 충남·경북 도청신도시 진입도로(427억원) 등 계속사업에는 1조4279억원을 배정, 준공시기에 맞춰 차질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노선도(자료제공=국토부)
 
이밖에 국토부는 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증진시키리 위해 378억원을 들여 저상버스 862대를 공급하고, 45억원의 예산으로 장애인 콜택시 231대를 지속적으로 보급키로 했다.
 
또 벽지노선 등 소외지역 주민들의 원활한 철도이용을 위해 3467억원을 확보해 운임보상(PSO)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교통오지 불편해소를 목표로 울릉·흑산도에 소형공항 건설사업도 새롭게 추진키로 했다. 울릉도에는 20억원, 흑산도에는 15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택시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택시사업 선진화 방안도 추진된다. 실시간 운행정보시스템구축을 위해 5억원을 투입하고, 56억원을 택시감차 보상에 사용해 택시과잉공급을 해소할 계획이다.
 
운송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압축천연가스(CNG) 개조와 충전소 설치에 각각 3억원, 1억50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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