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많은 신생기업들이 기회 얻었으면"
2013-09-26 16:35:00 2013-09-26 16:38:43
[뉴스토마토 홍경표기자] 서태종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26일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많은 신생기업들이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 국장은 26일 오후 금융위 기자실에서 열린 '크라우드 펀딩 제도 도입방안' 브리핑에서 "기존의 크라우드 펀딩은 주로 예술 분야 등의 후원 기부형으로 이루어졌다"며 "창업기업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지분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제도도 필요하다는 판단해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서 국장은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창업기업이나 중개투자업자에게는 엄격한 규제는 하지 않았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장치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정한 틀을 갖추지 못한 신생기업들을 고려해 규제를 엄격하게 않는다"며 "현재로서는  크라우드펀딩 금지 업종 등은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흔히 말하는 유흥업 같이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하는 창업은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중개업자도 금융업을 영위하는 업자이므로 자본요건, 대주주요건 등은 설정을 할 것"이라며 "1인당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을 200만원 정도로 제한하고,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의 필요자본도 5억원 수준으로 고려해 투자자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서태종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사진=홍경표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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