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키워드
출연: 신지은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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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폐쇄 시 정부기능 대부분 멈출 것
· 10월 4일 고용지표도 ‘발표 못해’
· 4분기 성장률, 1.4% 줄어들 것
▶블랙락, "정부폐쇄나 신용등급 강등 없을 것”
· 신용평가사 피치, 신용등급 하향조정 경고
· 美 의회, 금융시장 안정위해 ‘합의할 것’
▶제조업 지표, 무난한 흐름 이어가
· ISM 시카고 PMI지수, 55.7 기록
· 제조업 미국 경제 12% 차지
예상했던대로 상원이 다시 하원이 통과시킨 오바마 케어가 빠진 안을 인정할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S&P500을 구성하는 10개 업종 모두 하락세를 보였구요. 정부 폐쇄의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극단으로 치닫게 됐는데 증시도 버틸 힘이 없었을텐데요. 이제 시한은 오늘 자정까지입니다.자정까지는 어떤 합의가 나와야할텐데, 80만명의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갈 곳이 없게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생긴 하루였습니다.
만일 정부가 폐쇄된다면 상무부가 발표하는 경제지표 발표도 중단되게 되고, 노동청도 업무를 중단하게 됩니다. 오는 4일로 예정됐던 고용보고서의 발표도 못하게 되고 공장주문이나 건설지출 같은 중요 경제지표들의 발표도 없습니다. 경제지표의 역할이 경제상황을 진단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라면, 이 역할을 못하게 되는 셈이죠.
현재 전문가들은 이런 정부 폐쇄가 4분기 성장률을 1.4%까지 줄일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탭니다. 3차례에 걸친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그리고 기업들의 예상을 뛰어넘은 순익은 에스앤피 500지수를 2009년 3월 최저치에서 150%까지 상승시켜준 상탭니다.
이렇게 우려는 커지고 있지만, 한 전문가는 미국의 정부폐쇄 가능성이나 이로 인한 신용등급 강등은 없을 거라고 자신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자산 관리 회사 블랙락의 릭 레이더라는 사람인데요.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6월에 그들이 올해 말까지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는 반면, 무디스는 미국에 대한 최고 신용등급을 확신해온 상탭니다.
신용평가사들마저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릭 레이더는 “물론 걱정은 되겠지만 결국 결정의 마지막 날에 가서는 디폴트가 투자자들에게 주는 의미, 금융시장에 주는 의미, 미국을 넘어 국제 투자자들에게 주는 의미를 깨달을 것이고 결코 모두를 공멸하게 하는 길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ISM 시카고 PMI지수는 전달 53에서 9월 55.7로 올랐습니다. 이 지표는 시카고 지역의 경제 상황을 잘 드러내주는 지표인데요. 4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를 가진 미국이 제조업 분야에서만큼은 회복세를 꾸준히 보이고 있구나 증거가 되 준 지푭니다.
제조업은 미국 경제의 1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나 건설 재료들 그리고 각종 기구들이 바쁘게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기업 투자는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면서 2014년 경제성장률까지 점칠수 있습니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빅스지수는 오늘로 6.8% 올랐습니다. 16.51을 기록했는데요. 지난주만 해도 1990년 이래의 평균보다 24% 아래인 수준을 기록했는데 그만큼 시장의 변동성, 공포가 크다는 걸 의미합니다. 현지시간 자정까지, 우리 시간 오후 1시까지 합의가 나올 수 있을 지 남은 몇 시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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