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해 ELW시장의 불공정거래 건수는 5만 8816건으로 전년 대비 329.4%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생상품 시장의 불공정거래가 12%, 주식시장이 2.4%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ELW시장의 거래 위험은 훨씬 높았던 셈이다.
이 같은 ELW 거래의 위험 때문에 거래소가 불공정 거래에 관해 실제 제재 조치를 취한 건수도 3284건으로 전년 대비 143.6%나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ELW와 같은 파생 상품의 다소 복잡한 투자 방식을 오히려 악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건수가 많아졌다" 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증권사와 선물회사 등 회원사들과 함께 불공정 거래에 관한 모니터링 결과 사전 예방조치가 늘어나 불공정거래 차단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해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적발된 건수는 33만 2439건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예방조치를 통해 불공정거래를 실제 막은 건수는 2만 9985건으로 전년 대비 35.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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